마트로 new life in jeju
왜 여기에 주차해요 !!!
성 명 이수완
작성일 2018-07-28 12:23:16
내 용

지난 일요일(7/22)이었습니다.

며칠동안 육지로 볼일 보러가게 되어 동네에 있는 마트로(일도지점) 빌딩 주차장(3)에 주차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계속되는 폭염때문에 며칠 동안 차량을 땡볕에 두고 가기가 불안하여 그늘진 주차장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휴대전화를 보니까 아내로부터 연락이 와있었습니다. 전화를 하니 자동차키가 어디에 있느냐고 하기에 이유를 물으니 마트에서 당장 차량을 주차장 밖으로 이동시키지 않으면 바로 견인 조치하겠다고 하였답니다.

비상키도 없는 상황이라 당황이 되었지만 직접 전화를 하여 차량과 관련하여 문제가 있었다면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겠다고 하여 아내를 안심시켰습니다.

마트에 전화를 하여 담당자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자에게 무슨 사연 때문에 인지는 잘 모르지만 주차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고 연락을 받아서 전화를 드렸다고 하였습니다.

담당자는 왜 이곳에 장시간 주차하느냐 여기에 주차를 하면 되느냐고 따지듯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복잡하였습니다. 차량을 갑에게 맡긴 을의 형태가 되었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한 것이 뭐가 잘못된 일인가???

마트 손님만 주차하는 곳인가???

20여년 동안 아내가 근처에서 자영을 하면서 그래도 나름 고객인데???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하고 있는데

담당자 왈, 여기 유료주차장인거 아시죠? 라면서 하루 2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언제까지 주차할거냐고 묻기에 25일까지 라고 하였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합니다. 그러면서 본사에서도 자기한테 뭐라고 한다며 볼멘소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왜 여기에 차를 주차했는냐 라는 질문에 주차장이어서 그랬다고 하니까 여기가 공영주차장이냐고 합니다.

여기서 저는 의아하면서도 너무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료주차장에 주차한 것이 왜 잘못된 일인지.....

이 동네에 아파트, 주택들이 들어서면서부터 약 25년을 살아온지라 이곳 사정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 주차장은 일도지구 개발/토지구획정리 사업 당시부터 현재까지 주차장 부지입니다.

마트는 그저 주차장 부지에 임대받아 영업을 하고 있을 뿐..................

그 주차장은 마트의 고객을 우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 모든 이용자들도 권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동안 가슴 한 구석에 불편한 심정이 있어서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참외 한 봉지 구입하고 사무실에 찾아가 주차료 때문에 왔다고 하니 직원분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혹시 그때 저랑 통화했던 직원분이 아닌가 싶어 물으니 맞다고 하면서 점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서울에 계시다고..........(그것도 날 피하고 싶어 지시한건가?????)

점장의 지시대로 8만원을 받으라고 한것 같아 카드로 8만원을 결재하였습니다.

영수증을 달라고 하니 마트영수증에 주차요금라고 찍혀있네요.

마트에서 주차도 판매하나 ?????

약간의 찜찜함도 있지만 그저 일도 마무리했고 아무일 없었던 듯이 돌아서서 3층으로 향했습니다. 며칠 먼지를 머금은 차량이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여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조수석 뒷좌석 문짝에 문콕 자국이 있었습니다.

실수로 약간 글킨 자국이 아니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의심을 하여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을의 입장이 되고보니..............

주차료를 받는 주차장이라면 당연히 주차 관리를 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라고 생각하면서 가기 싫은 사무실로 다시 찾아갔습니다.

사정을 이야기를 하고 CCTV 탐색을 요청하여 살펴보았지만 천천히 꼼꼼하게 들여다 보지 못하고 그저 찜찜한 심증만가지고 또 돌아서서 나오고 말았습니다.

속상하지만 

점장처럼 짜증내거나 언성을 높이면서 싸움거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저 내 탓이려니 하니 그저 마음이 편하네요.

 

 

 

 

비밀번호 : 삭제